예비역 해병 A씨 "사단장, 가슴장화 신고 급류 들어가라 지시"
지난해 7월 경북지역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됐다가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던 생존 해병이 '수중 수색을 지시한 적 없다'는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임 사단장의 지시가 채 상병 사망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는 의견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A씨는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에서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생존한 해병이다. 그는 전역 직후인 지난해 10월 25일"사고의 전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다"면서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공수처에 고소했다.A씨는"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18일 오후 8시쯤 화상원격회의를 주관하며 '위에서 보는 것은 수색 정찰이 아니다'라고 부하들을 질책하고 ' 내려가서 수풀을 헤치고 바둑판식으로 찔러 보면서 찾아야 한다'며 위험천만한 수색방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임 전 사단장의 화상회의에 참석했던 간부들도 가슴장화 이야기, 바둑판식으로 찔러보며 수색하라는 이야기로 볼 때 충분히 물에 들어가서 수색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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