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력을 잃으면서 '기술의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훼손되었다.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인공지능이 이끌 호황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AI 메모리 로써 수요가 폭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에서 시장 주도권을 놓친 탓이다.◇" HBM 경쟁력 약화로 ' 기술의 삼성 ' 이미지 훼손"1992년 D램 시장 1위, 이듬해인 1993년 메모리 전체 1위에 오르고서 2002년 낸드도 1위에 등극한 후 지금까지 왕좌를 지켰다.메모리 수요가 AI로 쏠리고 레거시 메모리를 쓰는 기존 IT 기기의 수요 침체는 깊어졌다. 그러면서 HBM 에서 주도권을 잡은 SK하이닉스가 급부상하고, 범용 D램이 주력인 삼성전자 가 뒤처지는 양상이 펼쳐졌다.뒤늦게 HBM 시장에 뛰어들어 후발주자로서 추격에 나섰지만, D램 사업에서 아직 HBM 비중이 크지 않아 유의미한 실적 반등을 이끌지 못하는 상황이다.반면 HBM 에 적극적으로 '베팅'한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을 독식하는 엔비디아에 HBM 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시장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D램 41.1%로 1위는 유지했다. 다만 HBM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전인 2022년 말의 45.1% 대비 다소 하락했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올해기 3분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직접 부진한 실적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HBM에서 드러난 삼성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기술의 삼성' 이미지가 훼손됐다"며"근원적 경쟁력 회복은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문제를 숨기기보다 공론화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삼성 위기론' 촉발한 메모리 사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전자는 기술 개발, 양산 전략, 인적 쇄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히면서 삼성전자도 납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또 삼성전자는 6세대인 HBM4 개발을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차세대 HBM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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