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영현 부회장이 메모리 사업부를 이끌며, 김용관 사장과 이원진 상담역 등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장하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구원 투수'로 전격 투입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이 직접 메모리 사업부를 진두지휘하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낸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RD-K 설비 반입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11.18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수장을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2014∼2017년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던 '올드보이' 전 부회장은 7년 만에 메모리사업부장도 다시 맡게 됐다. 앞서 전 부회장은 작년 말 삼성SDI에서 삼성전자 로 귀환한 데 이어 지난 5월 반도체 사업 수장으로 전격 투입됐다.
남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등을 맡아 선단공정 기술 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달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에 대해"분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며"우리는 사업의 성장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략통' 김용관, 사장 승진…DX 한종희 부회장 유임반도체 기획·재무 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거친 김 사장은 지난 5월 사업지원TF로 이동, 반도체 지원담당을 맡았다.전 부회장의 대표이사 내정으로 한종희 디바이스경험 부문장과의 '투톱' 체제도 유지된다. 부문별 대표이사 사업책임제를 강화하는 취지다.노태문 모바일경험사업부장을 비롯한 DX부문 사업부장들은 유임됐다.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사업부장도 종전대로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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