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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930여만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40여만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810여만주에 대해 하나은행과 주식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과 목적은 ‘유가증권처분신탁’으로 공시됐다.
삼성전자의 지난 3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매각 금액은 홍라희 전 관장 1조3450억원, 이부진 사장 1671억원, 이서현 이사장 5640억원이다.이부진 사장은 추가로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지분도 매각한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신탁 계약도 맺었다. 최근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총 4993억원어치다.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현재 유족들은 3차분까지 납부했으며, 내년 4월까지 4차분을 내야 한다. 이번에 주식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은 4차분 납부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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