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NEOM)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축소될 것으로...
권수현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그는"결정은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재보정이 있으리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일부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일부는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네옴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탄소 국가발전 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로 친환경 스마트 도시와 바다 위의 첨단산업단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릴 산악 관광단지 등을 짓는다는 구상이다.수소·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되는 더 라인에는 도로나 자동차가 없어 주민들은 초고속 열차와 에어택시로 이동한다.
사우디 정부가 네옴 프로젝트 규모 축소에 나선 것은 재정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저유가로 정부 수입이 타격을 받으면서 사우디가 네옴 사업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자금 조달 전략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BBC는 전했다.사우디는 탈석유 경제의 추진 재원을 마련하고 적자를 면하기 위해 배럴당 96.2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유지하기를 원하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사우디는 또한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과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2030년 세계박람회 등 대형 국제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은행가 출신으로 네옴 자문위원회에 있는 알리 시하비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목표가 지나치게 야심 차게 설정된 것은 의도된 바였다고 말했다.
네옴시티 '더라인'은 500m 높이의 수직 구조물에 주거, 공연, 상점, 공원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은 '더라인' 전시장에 놓인 단면 모형. 20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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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나' 욕먹더니 결국…2000조원 드는 '빈살만 시티' 휘청네옴시티 건설 비용이 당초 약 5000억 달러(약 687조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중동의 석유 부국 사우디도 계획대로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이다. 이달 초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서부 홍해 인근에 건설되는 네옴시티의 핵심사업 '더 라인' 신도시 계획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더 라인 사업의 축소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아직 네옴시티의 올해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사우디 최고위층에서도 수조 달러 규모를 투자해야 하는 재정적인 현실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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