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경선 승리부터 여론조사까지, 돌풍 이어가는 노정현 “정권심판 열풍 불게 하는 진원지 역할해야”
부산 연제구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진보당 노정현 예비후보가 21일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 여론조사가 나온 데 대해 “부산 연제 주민들이 정권 심판 열기가 여론조사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부산MBC와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연제구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47.6%,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는 38.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9.3%p로 오차범위 밖에서 노 후보가 앞선 것이다. 앞서 노 후보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연제구청장 출신 이성문 후보와 맞붙은 경선에서 승리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보다 앞선 결과가 나오면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정 후보는 이 지역 17대, 19대 재선 의원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반면, 노 후보는 연제구에서만 20여년간 활동해 온 재선 구의원 출신이다.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에도 ‘연제주민대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당시 지역 주민들이 요구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노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변을 넘어선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현장에서 확인하는 민심은 이변은 아니다”라며 “지금 분위기는 2016년 박근혜 탄핵을 앞둔 총선 때와 거의 비슷하다. 국민들이 짱돌 대신에 투표용지를 들고 잔뜩 벼르고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 노 후보는 “이렇게 여론조사가 나오게 된 건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 후보라는 게 크게 메리트로 작용했다고 보고, 민주당 후보가 이 경선을 아름답게 치러주셨고 그 결과가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이라며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분들께서도 아낌없이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다. 야권의 단결, 이 힘을 누가 이길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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