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달장애인 가정 10곳 중 3곳 ‘월 소득 100만원 이하’

발달장애인 부모 “발달장애인 주거코치 등 자립 지원”

부산에 살고 있는 지적·자폐성 장애인 가구 10곳 가운데 3곳은 월 소득이 100만원 이하이고, 발달장애인 10명 가운데 2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자신이 늙어서 자식을 돌보기 힘들거나, 자신이 세상을 떠났을 때 자식이 혼자 살아야 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전한 주거지 제공 등을 이유로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호자 598명의 17.9%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고 차상위계층은 4%였다. 의료급여 1종은 13.6%, 의료급여 2종은 7.4%였다. 보호자 598명의 67.4%만 배우자가 있었다. 주거지는 남구, 부산진구, 사하구 순이었다. 보호자에게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계기를 물었더니, ‘부모의 노화로 지속적인 부양이 어려운 때를 대비’, ‘혼자 살아갈 때를 위해 훈련을 미리 시켜야겠다는 생각’ 등의 순이었다. 보호자들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필요한 것과 관련해 ‘주거코치와 같은 자립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지도해줄 지원인’, ‘안전하게 살아갈 주거’ 등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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