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대구 방문과 야구 관람 등은 하락세인 지지율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3일자 주요 신문들은 윤 대통령 행보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보수층만을 바라보는 지지층 결집 노력의 한계를 지적했다.경향신문 기사는 현 상황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이 이중의 위험 신호를 마주했다”며 “올해 최고치에서 최저치로 추락한 최근 5주 동안 전통적 지지 지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각각 13%포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대구 방문과 야구 관람 등은 하락세인 지지율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3일자 주요 신문들은 윤 대통령 행보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보수층만을 바라보는 지지층 결집 노력의 한계를 지적했다.
한국일보 기사는 “당분간 정국 운영기조도 보수층 표심에 부합하는 한미동맹 강화가 전면에서 강조될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며 “다만 지지율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한일 관계에 대해선 당분간 직접 언급을 삼간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이 통상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내세웠던 것과 다른 기조다. 전체 국민 여론을 살피기보다는 국정과제에서의 성과로 말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겨레 기사는 신 변호사 글에 더해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당이 일개 외부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를 단절하지 않으면 그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다”고 지적한 사례를 전했다. “극우 성향으로 국민의힘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광훈 목사와 그와 가까운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MZ소통’을 강조하는 윤 대통령이 청년을 선택적으로 만난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기사는 “정부·여당은 생산직 중심 노조의 MZ세대 노동자는 만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가진 청년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노조=기득권=약탈세력’과 ‘청년=미래=피해자’라는 이분법이 엿보였을 뿐, 윤 대통령이 이들 청년에게서 어떤 의견을 수렴했는지는 의문으로 남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 이래 지난해 1월 대선캠프 청년보좌역 간담회, 3월 청년 무역인, 12월 지지층 청년 200명, 올해 2월 ‘MZ세대’ 공무원 150명 등을 만났다.한편 당선자 시절 제주를 찾아 “절대 우리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아,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던 윤 대통령이,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경향신문은 1면 등에 4·3 생존자인 91세 강순주씨 인터뷰 등을 전했다. “강순주씨와 독립유공자 한백흥 지사의 후손은 의인들의 뜻을 받들고, 4·3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확산시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자신들이 받은 국가보상금을 4·3 유족회에 기부했다. 이들 외에도 4·3의 완전한 해결과 미래세대를 위해 국가보상금을 유족회와 마을 등에 쾌척하는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경향신문은 “일각에서는 최근 쏟아지는 AI에 대한 경고와 우려가 잘못된 과녁을 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며 “정치경제학 관련 뉴스레터 ‘엑스멀티튜드’는 지난달 29일 ‘인공지능과 러다이트의 미래’라는 제하의 글에서 ‘어리석은 사람만이 AI가 작성한 텍스트를 그대로 세상에 내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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