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 선언newsvop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29일 비공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80여 일이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국민께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라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의 공무원 9급 발언과 휴대전화 대화내용 유출 등으로 당내 리더십이 흔들리자,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도 당 지도부에 비대위 전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전날 대통령실이 당 지도부에 비대위 전환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궐위가 아닌 사고로 정리된 상태이고, 이 대표는 사퇴할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도부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은 4명 이상의 최고위원 사퇴를 통해 지도부 기능을 상실케 하는 것이다. 실제로 몇몇 최고위원들은 현 체제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배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5월에 출범한 이후에 국민들게서 저희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잘 해보라는 바람을 심어주셨는데 저희가 80여일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22.7.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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