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호는 경기가 끝난 뒤 두 손을 하늘 위로 뻗었다. 헛구역질을 할 만큼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경기였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25)-정나은(24) 짝이 숙명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서승재(26)-채유정(29) 짝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김원호-정나은 짝이 8월 1일 저녁 프랑스 파리 포르트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점수를 따낸 뒤 하이파이프를 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짝이 숙명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서승재-채유정 짝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1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짝이 먼저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5 상황에서 김원호가 3점을 연이어 따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11점에 먼저 도달했다. 김원호는 전위 공격을 주도하면서 19-14 상황을 만들었고, 막판 채유정의 헤어핀이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2게임 중반까지 양 팀은 1∼2점 차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20-20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 끝 정나은의 공이 네트에 걸렸고, 서승재의 드롭샷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양 팀의 승부는 3게임으로 이어졌다. 이어 “어릴 때부터 엄마의 금메달을 보면서 무대를 꿈꿨는데, 이게 정말 이뤄질지는 몰랐다. 이렇게 올라왔으니, 일단 빨리 받아들이고 마지막 도전을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길영아 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채유정-서승재 짝이 8월 1일 저녁 프랑스 파리 포르트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에 출전해 게임을 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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