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도심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이 일어나 2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A...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 방콕에 있는 쇼핑몰 시암 파라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3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흐르며 사상자 규모가 새로 확인됐다. 세타 총리는 총격범이 체포됐다며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14세 남성으로, 경찰에 추격당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무기를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시암 파라곤에서 총성이 들리자 사람들이 피신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목격자들은 총소리가 10여차례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으로 쇼핑몰 입구와 출구가 폐쇄됐으며 주변 BTS역은 무정차 통과했다.태국에선 총기 범죄가 종종 일어난다. 지난해 10월 전직 경찰관이 보육원을 총과 칼로 급습해 아동 24명과 어른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2020년에는 전직 군인이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를 벌여 2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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