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도시 식당에서도 스마트폰 사용 금지에 나섰다.
하루에 약 200명이 방문하는 일본 도쿄의 유명 라멘 식당 ‘데부찬’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CNN이 3일 전했다.가이 고우타 사장은 손님들의 식사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고 느껴 라멘 한 그릇을 먹는 데 드는 시간을 실제로 측정해봤다. 그 결과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가이 사장은 “한창 바쁜 시간에 한 손님은 동영상을 보느라 4분 동안 라멘을 먹지 않고 있더라”고 전했다.
데부찬의 이 같은 방침이 소셜미디어에 알려지자 대부분의 네티즌은 식당의 좌석 회전율을 위해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손님은 불쾌함을 느끼고 음식을 남긴채 나가기도 한다고 가이 사장은 전했다.스마트폰 사용으로 가족들과 대화 시간이 줄어들고, 오히려 식사 시간이 늘어나면서 좌석 회전율에 악영향을 끼치자 수년 전부터 세계 곳곳의 요식업계에선 스마트폰 사용 금지 규정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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