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생 꽃게잡이 어민 “여야 있을 수 없어...오염수 못 버리게 막는 게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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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내 집처럼, 가족처럼, 친구처럼 여겼다. 인생의 전부였다. 그런데 일본에서 핵오염수를 버린다니...정말이지 내 몸에 독극물을 뿌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단순히 피해가 크고 작고를 따질 문제일까요?

“평상 바다만 바라보며 살았다. 바다를 내 집처럼, 가족처럼, 친구처럼 여겼다. 인생의 전부였다. 그런데 일본에서 핵 오염수를 버린다니. 정말이지 내 몸에 독극물을 뿌리는 것처럼 느껴졌다.”10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일본 핵 오염수 피해 국회 증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 전북 부안에서 상경한 어민 김 씨는 “바다가 일본 쓰레기통인가, 함께 사는 바다를 왜 멋대로 더럽힌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탄식했다.

김 씨는 증언대회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바닷물에 전부 희석될 테니 괜찮다는 국제원자력기구와 국내 원자력계 전문가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본 후쿠시마에서 잡은 수산물은 방사능 측정을 하고 우리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은 특별히 측정을 안 한다. 왜 그런 거냐? 그런 이상한 현상을 봐야지,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고 기자의 우문을 질타했다. 그리고 해양생태계에 관한 조사기구도 아닌 국제원자력기구의 활동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언론이 집중 조명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언론이 IAEA 활동을 조명하는 것 자체가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 같다는 비판이다.이날 증언대회에는 전남·전북 어민과 진보당 여성엄마당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당사자 입장에서 목소리를 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과학이니 괴담이니 정치권이 다투는 동안 피해를 보고 있는 당사자들은 바로 우리 국민”이라며 이날 증언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윤 상임대표는 “오늘의 증언대회가 오늘로 끝나길 간절히 바란다. 이대로 8월부터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고 10년, 20년 후 전 세계 곳곳에서 오염수로 인한 피해자들이 속출한다면 어떻겠나? 그때 가서 바다와 거리두기 하시겠나?”라며 “조금이라도 우려된다면 버리지 말아야 한다”라고 증언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강 구의원은 “울산에서 어민들을 만났다. 수협에서 대출도 받고 정부 지원금도 받고 있다 보니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신다”라며 “몸은 이곳에 있지 못해도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울산북구 8개 어촌계 중 7개 어촌계 등과 만나본 결과 “2년 전 해상시위 때는 수협에서 도와줬는데, 지금은 수협이 꼼짝을 안 한다”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전과 다른 수협의 태도는 전라남도에서도 비슷했다. 오 의원은 “제가 사는 지역이 바다가 낀 곳인데, 수협에서 현수막 하나 달지 않는다”라며 “수협과 그 조합원이 가장 큰 피해를 볼 텐데, 그런데도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게 너무 보인다.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전국의 수협이 정말 어민들을 위한 단체인지 반문 안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정부도 꼼짝 안 하니, 지자체나 수협 등도 아무런 행동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강 구의원은 울산북구 횟집 상인들의 생각을 경청한 결과 “상인들 대부분이 회의적이었다. 반대하려면 진작 했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다 못 막는다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하자, 강성희 의원은 “원래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7월에 하겠다고 언론에 누차 발표했는데, 8월에 하겠다고 미뤄지고 있다”라며 “지금 우리 국민이 열심히 싸우고 있는 덕이다. 이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연기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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