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위원장이 '민주당의 반성과 읍소'를 요구한지 사흘째인 26일. 그에게 동조하는 당내 움직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반성과 읍소'를 요구한지 사흘째인 26일. 그에게 동조하는 당내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당 지도부는 바깥으로 시선을 돌려 '윤석열 정부 때리기'에 화력을 쏟았다. 투표율이 6∙1 지방선거 승부를 가를 거라고 보고 지지층 결집에 일단 집중한 것이다.사전투표 D-1… 尹 때리기 집중한 민주당 지방선거 사전투표일 하루 앞둔 이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비판에 총력을 다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에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맡긴다는 윤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21세기 빅브라더'가 되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과 윤 위원장은 저녁에 잡혀있던 서울시청 공동유세 일정도 취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박 위원장을 비판하는 강성 지지층이 모여들며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 냉기류 때문이라는 해석에 보다 무게가 실렸다. '사과를 할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에서"선거에 임박했을 때 읍소 전략은 국민들이 별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박홍근 원내대표도"선거 전 보여주기 식 행동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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