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믿었다가 불똥 튄 아프리카···더 커진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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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믿었다가 불똥 튄 아프리카···더 커진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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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이 반란 중단 후 와해되면서 아프리카가 덩달아 불확실성에 빠졌다.

바그너 그룹이 단순 용병 조직 이상으로 정치·경제·안보에 깊숙이 개입한만큼, 이들에 의존한 아프리카 국가들 또한 더욱 취약해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바그너 그룹은 정치·경제·안보를 혼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왔다. 정권을 수호하는 대가로 상업적 대가를 받는 식으로, 중아공에서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2012년쯤부터 무력 분쟁에 시달린 중아공은 구 식민세력이던 프랑스가 군사 개입을 축소하면서부터는 바그너 그룹에 반군 진압과 치안 유지를 맡기다시피 했다. 바그너 그룹은 중아공에서 반군 순찰, 검문소 관리, 고위급 인사 경호를 제공하는 대신 경제적 이권을 챙겨 러시아를 보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중아공에서 양조장·금광·목재 생산 사업을 벌였으며 면세 혜택을 누렸다. 수도의 공항에는 프리고진과 관련된 러시아 비행기를 위한 전용 활주로도 있었다.

이들에 의존했던 아프리카의 취약 국가들은 더 큰 불확실성을 마주하게 됐다. 무장세력 진압, 내정 다툼 등에서 당장의 필요를 위해 바그너 그룹과 결탁한 것이 더 큰 악재로 돌아온 모양새다. 반인도 범죄와 자금·무기 세탁으로 악명높은 이들이 사라지는 것이 장기적으론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은 반란 사태를 별도 언급하지 않으며 러시아와 바그너 그룹 중 한 쪽의 편을 모양새를 지양하고 있다. 바그너를 불러들인 권위주의 정권과 독재자들은 ‘바그너 이후’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우선 러시아가 바그너 그룹을 대체할 다른 용병이나 지원을 보낸다 하더라도 신뢰는 예전같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정권 안위를 위해 고용한 바그너 그룹이 반란을 일으키는 걸 보면서 이들의 충성심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이클 멀로이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조국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려 한 이상 바그너 그룹은 지나치게 불안정하고, 정권에 위협이 되는 존재로 보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정규군에 흡수된다 해도 문제다. 아프리카 국가들로선 바그너 그룹이 ‘공식적으론’ 러시아와 별도의, 비국가적 조직이기 때문에 관계를 맺기 수월했던 측면이 있다. 한 미 정부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러시아군의 주둔에 서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이미 지도자들 몇몇은 자국의 정적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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