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명’ 단독 출마해 당선 검찰개혁 선봉장 역할 자임 박성준·김용민 원내부수석 “개원 직후 김건희특검법 발의 법사위·운영위 반드시 가져올것”
법사위·운영위 반드시 가져올것” 3선에 성공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거대 야당의 원내 전략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신임 박 원내대표는 4·10 총선을 과반 압승으로 이끈 이재명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당을 이끌어가게 됐다. 다만 친이재명계에다 대여 강경론자로 평가되는 박 원내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가져오겠다고 못박으면서 22대 원구성 협상에서 여야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박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당선인 171명중 170명이 투표해 재적 과반을 넘는 찬성으로 당선됐다. 구체적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시절인 지난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홀로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이후로 단독 출마는 처음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22대 국회가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신발 끈 꽉 매고 있는 힘껏 뛰겠다”고 선명성을 강조했다. 인하대 경영학과를 나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정계 입문 전까지 회계사로 일하면서 지역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재선 이후에는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를 도우며 친명계 중에서도 색채가 선명한 강성으로 꼽히고 있다. 2021년 대선 예비경선에서 이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으며 본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이재명의 입’으로 활약했다.
2002년 8월 전당대회에선 최고위원으로 함께 선출되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최근까지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그는 정견 발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며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확보를 위한 협상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국회의 운영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 선출로 민주당이 ‘이재명 직할 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총선 직후 당직 개편에서 친명계 인사들이 전면 배치된 데 이어, 이날 박 원내대표도 선출 직후 친명계인 박성준 의원과 김용민 의원을 각각 운영수석부대표와 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해 앞으로 원내 운영도 친명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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