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명조끼 없이 수색’ 해병대원 죽음에 “경위 철저히 규명하라”

“’살인 아니냐’는 유가족의 애끊는 절규와 허망함에, 주저앉아 버린 동료 전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경상북도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7.19. ⓒ뉴스1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다 기리기도 전에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 한 분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다.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분들과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예천 폭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고인은 전날 오전 내성천 작업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고인은 실종 14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 8분경 실종지점에서 약 5.8km 떨어진 고평대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비롯해 사고 당시 투입된 대원들은 구명조끼 등 기본적인 안전 장구도 받지 못한 채 무리한 수색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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