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6일 리얼미터 3월 1주차 조사에서 하락했다. 지난 3일 발표된 한국갤럽 3월 1주차 조사 때와 같은 흐름이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드러난 30여 명 이상의 당내 이탈표로 분열상이 부각된 데 대한 지지층의 실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2%p 하락한 40.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1%p 오른 44.3%였다. 양당 간 격차는 3.6%p 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이나, 민주당의 입장에선 리얼미터 2월 4주차 조사 당시의 상승세를 모두 상실한 결과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집결했던 지지층이 흩어진 셈.그 외 다른 지역별·연령별 응답층에서도 민주당 지지도는 대다수 하락 추세였다.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서울 등에서 최소 3%p 이상 하락했다. 인천·경기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p 내린 43.2%, 부산·울산·경남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6%p 내린 36.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진보층 외 다른 응답층의 민주당 지지도도 하락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4%p 내린 42.9%, 보수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2%p 내린 18.0%였다.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2.5%p 상승하면서 42.9%로 나타났다. 3주째 40%대 국정 지지율 안착에 성공한 것.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3.8%p 내린 5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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