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장기간 단식 이후 회복 치료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모레(23일) 지도부 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합니다.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여부와 ...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여부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등 이 대표의 선택에 따라 통합과 분열의 향배가 갈릴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이 대표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강성 당원들의 청원이자 친명계가 거듭 강조하고 있는 '체포동의안 가결파' 내지는 '해당 행위자' 징계 문제입니다.당장 결론 내리지 않겠다는 건, 그만큼 사안의 파급력이 상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그렇다고 '당 대표를 검찰 정권의 손에 갖다 바쳤다'며 반발하는 강성 지지자들의 요구를 아예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이른바 '검찰 리스크'가 다소 해소된 데다, 보궐선거 압승으로 리더십이 탄탄해진 상황에서 굳이 내분을 촉발할 이유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애초 충청권 출신이자 원외 여성 인사인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내외적인 불안 요소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와 관련해, 제1야당 대표로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당 안팎의 냉정한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여기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 쇄신 분위기에 맞설 당내 통합과 혁신 과제까지, 이재명 대표 앞엔 적지 않은 숙제가 쌓여 있습니다.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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