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김’? ‘진’?…미니총선 강서구청장 본투표, 당일까지 총력전 - 매일경제

강서구청장 보선 본투표 11일 실시 사전투표율 22.64% ‘최고치’ 승패에 따라 여야 지도부 ‘책임론’

승패에 따라 여야 지도부 ‘책임론’ ‘미니 총선’ ‘윤석열 대 이재명 대리 선거’ 등으로 불리며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본투표가 11일 시작됐다.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가 가장 중요하지만 얼마 정도 득표율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유권자 50만603명 중 3만5339명이 투표해 투표율 7.1%를 기록했다.앞서 지난 6~7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가장 높게 나왔다.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스란히 사전 투표율에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본투표를 포함한 투표율이 40%가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 반대로 투표율이 낮을 경우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힘의 경우 큰 득표율 차로 ‘완패’한다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까지 제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선거 끝까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이날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를 포함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또한 권영세·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정진석 명예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자리해 전력을 쏟았다.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강서구의 미래 발전에 투표해야 한다”며 “야당의 의회 독재와 입법 폭주, 윤석열 정부 국정 발목잡기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 19년 동안 진짜 강서 주민이며 33년 동안 민중의 지팡이로 경찰청에서 복무하며 단 하나의 하자도, 의혹 거리도 없이 잘 준비된 후보라는 것을 이웃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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