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청신호’...잇단 고위급 접촉, 출구전략 모색하나 - 매일경제

itemprop=description content=미중 고위당국자 워싱턴서 회동 미 국무부 “심도있고 건설적 협의” 11월 시진핑 APEC 참석차 방미때 바이든과 정상회담 가능성 높아져 블링컨 등 미 장관급 인사 4명 방중

블링컨 등 미 장관급 인사 4명 방중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양자회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고위급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이 미중 갈등 해결을 위한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해 지역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미국은 올해 들어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 특사,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장관급 고위 인사 4명을 중국에 보내는 등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또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달 16∼17일 지중해 몰타에서 회동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허리펑 중국 부총리의 미국 워싱턴 방문 계획을 미중 양국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의 고위급 접촉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상회담은 물론 향후 고위급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미국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등 여러 가지 돌발변수들도 잠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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