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일에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키로···러 “군사적 대응할 것”

미국이 오는 2026년부터 독일에 SM-6, 토마호크 등 중·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이 유럽에 중·장거리미사일을 배치하는 건 1987년 미국과 옛 소련 간 중거...

미국이 오는 2026년부터 독일에 SM-6, 토마호크 등 중·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이 유럽에 중·장거리미사일을 배치하는 건 1987년 미국과 옛 소련 간 중거리핵전력조약 체결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즉각 “ 국가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며 군사적 대응을 시사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이날 국방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과 독일의 미사일 움직임을 예상했다”며 “균형 대응책 마련에 필요한 작업은 관련 국가 기관에서 사전에 시작됐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긴장하지 않고 감정 없이 이 새로운 게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우선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9년 러시아가 지상 발사형 순항 미사일인 9M729를 개발해 배치해 INF 조약을 위반했다고 미국이 주장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조약 위반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미국은 믿을 수 없다며 조약 파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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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키로···러 “군사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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