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이비스텝에 한숨 돌린 한은…추가 인상 압박 줄어 SBS뉴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5월 한 차례 0.25%포인트 더 오르면 두 나라의 금리 격차는 사상 최대 수준인 1.75%까지 벌어지고, 원/달러 환율과 수입 물가 상승 압력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입니다.앞서 지난 7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만약 전체적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뒤 한때 빅 스텝 예상 확률이 80%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실리콘밸리은행·시그니처은행 등의 잇따른 파산 여파로 결국 보폭이 베이비스텝으로 줄었습니다.현재 기준금리를 고려할 때 연내 한 차례 정도 베이비스텝만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연준이 당초 빅 스텝 우려와 달리 2월에 이어 이달에도 베이비스텝만 밟고 '더 높고 빠른' 인상도 예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은으로서는 미국 긴축 속도와 관련된 부담을 다소 덜게 됐습니다.
최근 경제 지표들만 보자면, 수출 감소로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기 하강 신호가 뚜렷한 반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져 한은의 연속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아직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나 여러 건전성, 복원력 지표가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지만, 계속 금리 인상으로 압박하면 취약한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부터 유동성 부족이 나타나 은행 등 전체 금융기관을 흔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회의 직후"올해 중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며"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1.50%포인트는 2000년 10월 1.50%포인트 이후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입니다.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서는 새 최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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