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겨냥했나?…시진핑, 타이완 통일 강조 SBS뉴스
시 주석이"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며 타이완 통일은"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이미지 확대하기 미국 겨냥했나 시 주석의 이런 메시지는 일단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난 8월 2∼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미국의 도발로 여기는 중국은 그 직후 타이완 상공으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물론 유사시 미군의 타이완 진입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 타이완 봉쇄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중국은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매일 항공기와 함정을 동원해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는 도발을 지속했습니다.외교가에선 중국이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미국이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인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함으로써 '현상 변경'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이완에도 일국양제? 시 주석은"무력은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타이완 독립 분자, 그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광범위한 타이완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무력 사용 대상이 타이완 분리 독립 지향의 차이잉원 총통과 민진당 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에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국민당과 그 지지 세력을 분리 대응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시 주석은 2019년 1월 '타이완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회' 연설에서"우리는 평화통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한다는 옵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중국 공산당은 타이완과의 통일을 굴욕의 식민지 시기를 딛고 세계 최강국 미국에 버금가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위상을 확립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여기고 있습니다.시 주석도 당 대회 연설에서 마카오와 홍콩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타이완에도 일국양제 적용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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