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문재인 대통령은 '위기극복 정부'를 내세우며 한반도 평화 문제 해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평가를 받는데요.다만, 부동산 가격 급등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5년, 빛과 그림자를 홍선기 기자가 되돌아봤...
다만, 부동산 가격 급등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촛불 정국과 초유의 탄핵 사태를 넘어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 대통령 :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그런데도 한반도 평화에 노력을 기울였고 잇따라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온기를 불어 넣었습니다.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는 큰 진전을 보이진 못했지만, 퇴임 전까지 김정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으며 그나마 대화의 불씨는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이 수출규제 카드를 들고나오자,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로 대응했고,[문재인 / 대통령 :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 부품, 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입니다.]다만, 임기 내 부동산 가격 급등과 정책 실패는 문 대통령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으로 꼽힙니다.[문재인 / 대통령 : 정말 부동산 부분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 과정에서 가족 등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져 여론이 분열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문재인 / 대통령 : 결과적으로 지금 이제 다른 당의 후보가 되어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 됐죠.]오늘로 그 임기가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평가는 이제 오롯이 역사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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