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떨어지자, 돈도 외모도 필요 없어진 사람들 슬픔의_삼각형 장혜령 기자
일생에 한 번 받기도 힘든 황금종려상을 2번 받은 감독이 있다. 와 으로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 발상의 전환으로 다가오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은 스웨덴 출신 감독의 첫 영어 작품이다.그의 재능을 드러낸 건 네 번째 영화 부터였다.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스키장에 간 가족을 두고 인간 본성을 파헤쳤다. 눈사태란 재해 앞에 가족을 버리고 혼자 도망친 아빠를 용서할 수 없는 가족의 불편한 휴가를 담았다. 에서는 불편함이 더해 불쾌해지기 시작했다. 위선적인 본성을 희화화한 예측불허 부조리극인데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간 본성 탐구 보고서를 보는 듯했다.감독은 , , 을 두고 현대의 남성성 탐구 3부작이라 언급했다. 남성 주인공의 딜레마를 설정하고 궁지로 몰아가며 웃음을 유발하는 형식이 이번 작품에서 더욱 확장되었다. 이번에도 시선을 강탈하는 기분 나쁜 소리와 움직임이 유난스럽게 설정되어 있다.
1부에서는 야야와 칼의 성 역할을 비추고, 2부에서는 부로 형성된 시스템을 조롱한다. 3부에서는 뒤집어진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작은 사회를 보여준다. 절대 올라갈 수 없는 시스템을 상징하는 '삼각형'의 은유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일차적으로 제목 '슬픔의 삼각형'은 미용업계, 성형외과에서 쓰는 용어다. 우리나라로 치면 미간 11자 주름을 뜻하며 스웨덴어로는 '트러블 링클'이다. 찡그린 인상 때문에 인생의 슬픔, 어려움을 겪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는 관객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영화는 권력 피라미드가 뒤바뀐 패션 업계부터 시작된다. 남성 모델은 여성 모델 급여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동성 잠자리를 통해 성공을 보장받는 경우가 존재한다. 가부장제 속 여성이 겪는 부당한 일이 패션 쪽에서는 다르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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