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 피해 산책하는 심정... 싫은 게 아니라 도움을 청하는 겁니다
어릴 때 저는 아파트 4층에 살았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까지 걸어 올라가려면 항상 겪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었죠. 당시 같은 라인 2층에 아주머니와 언니만 살았던 것 같은데 그분들이 치와와를 키웠거든요.
당시엔 옥상 문을 열어 두던 시대였고, 쫓겨서 옥상 문 앞까지 겨우 갔는데, 문손잡이를 돌리는 순간 아뿔싸, 문이 잠겨 있는 거예요. 개는 바짝 쫓아와 짖고 있지, 문은 열리지 않지 기겁하며 셋이서 엉엉 울었던 게 생각납니다.그래서 저는 매일 걸으러 나갈 때 웬만하면 차가 많이 다니는 차도 옆 인도를 주로 걷습니다. 강변길같이 사람도 개도 안전한 곳에는 산책 나온 강아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길 폭보다 목줄이 길어 개가 가까이 올 수 있을 것 같으면 멀리서 먼저 지나가길 바라며 멈춰 서 있거나, 잘 붙들어 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지금 줄 잡고 있잖아요?"라고 기분 나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줄은 잡고 있어도 개는 언제든 제 다리 부근에 올 수도 있으니 그렇게 말한 것인데...
저는 보호자가 개를 데리고 나와서 싫다거나 개를 혐오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모르게 드는 무섭다는 생각 때문에 좀 도와달라는 것인데 숨겨지지 않는 얼굴의 긴장감이 아마도 오해를 부르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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