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본은 관계 정상화를 통한 안보·경제 협력에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배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본은 관계 정상화를 통한 안보·경제 협력에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배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일본은 17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한국 초청, 화이트리스트 복구 등도 협의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지난 6일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 배상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사실상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결정을 했음에도 일본은 지속적인 한국 정부의 노력을 요구하며 ‘더 많은 양보’를 바라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과 관련해 협의중이라며 “ 자세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NHK는 이날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은 윤 대통령을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이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를 중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일본 언론들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반겼지만,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앞으로의 한일 관계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 주요 신문들은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일본을 둘러싼 불안한 안보 환경으로 인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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