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 전쟁' 지휘한 치안 수장, 카르텔서 돈받아 유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21일 AP·AFP 통신과 레포르마·라호르나다 등 멕시코 주요 일간지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이날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헤나로 가르시아 루나 전 멕시코 공공안전부 장관에 대해 제기된 뇌물·위증·마약 유통 등 5가지 혐의를 유죄로 평결했다.
가르시아 루나는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이끈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조직, 시날로아 카르텔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돈을 받고 2001∼2012년 미국 등지로 코카인 등 마약을 유통할 수 있도록 눈감아줬다는 혐의로 재판엔 넘겨졌다.가르시아 루나는 2001∼2005년 멕시코 연방경찰을 승계해 신설됐던 연방수사국 첫 국장을 지냈다. 이후 2006년 취임한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신설한 공공안전부에서 장관을 맡아 2012년까지 칼데론 정부와 임기를 함께했다. 이때 가르시아 루나는 미국의 마약단속 담당자 및 정보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도 했다. 2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마약 카르텔로부터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헤나로 가르시아 루나 전 멕시코 공안부 장관 유죄 평결에 환호하고 있다. 2023.2.22'엘 차포' 구스만에 대한 재판에서 '2005년 또는 2006년 가르시아 루나에게 3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줬고 2007년에도 300만∼500만 달러를 건넸으며, 카르텔에서 그에게 최대 5천만 달러를 모아 주기로 합의했다'는 카르텔 조직원 증언이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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