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트럼프, 모든 일을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판단”

2021년 퇴임한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국제무대에서 여러 사안을 두고 충돌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혹평했다. 20...

2021년 퇴임한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국제무대에서 여러 사안을 두고 충돌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혹평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트럼프에게 모든 국가는 서로 경쟁 관계이며,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의 실패를 뜻한다”며 “트럼프는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이 가능하다는 개념 자체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메르켈 전 총리는 2017년 3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을 당시 느낌도 회고록에 담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취임 후 백악관 집무실을 처음 방문한 메르켈 전 총리의 악수 요청도 무시할 정도로 적대감을 보였다. 메르켈 전 총리는 약 두 달 뒤 “누군가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선언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둘은 ‘앙숙’이라 불릴 정도로 국제사회의 주요 사안마다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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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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