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현장] 검찰 "일부 지지자들, 검사들 비난하고 비아냥" 호소... 자제 요청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 만에 재개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 고액 후원자들이"정치자금으로 생각했다면 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재단 활동이 정책개발이나 입법 활동에 도움 될 거라 생각해 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송 대표가 2020~2021년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증인들은 일관되게 검찰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증인들은 먹사연이 후원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집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2020년 4월 먹사연에 1억 원을 기부한 경위에 대해" 요청을 받고 기부를 했다기보다 설명을 듣고 먼저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먹사연은 직접적으로 기부를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먹사연이라는 재단이 있고, 설립 취지를 설명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을 해 내가 먼저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도 A씨에게"재단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취지가 좋아서 합법적으로 기부하고 세금공제 처리가 된 것 아니냐"면서"송영길의 당 대표 선거 비용이나 개인 정치 비용으로 쓴다고 후원을 한 것이 아니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A씨는"당연히 그렇다"면서"나는 정치자금으로 생각했으면 기부 안했다"라고 답했다. 오후에 출석한 사업가 B씨의 답변은 한걸음 더 나아갔다. B씨는 '송영길을 보고 후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송영길이 혼자 있었으면 안 했을 것"이라면서"여야를 막론하고 여러 좋은 분들이 있고, 거기에 송 대표가 있어서 한 거지 송영길 개인 하나 보고 후원을 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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