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선 핵전쟁이 아니어도 지구가 망가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데스 산맥 정상부인 고도 5700m에 존재하는 켈카야 빙하 모습. 면적은 서울시의 약 15분의 1인 42㎢이며, 두께는 200m에 이른다. 미국 연구진은 이 빙하의 두께 변화를 추적해 과거 기후변화가 안데스 주변 사회의 폭력성에 중요한 영향을 줬다는 점을 규명했다. 위키피디아 제공
임모탄은 목마름에 허덕이는 사람들 앞에서 “난 너희들의 구원자다”라고 외친다. 그러고는 폭포처럼 생긴 물 공급 장치의 버튼을 마음 내키는 대로 켰다가 끈다. 사람들은 물을 한 방울이라도 더 마시려고 아우성친다. 사회 체계가 무너진 이 사회에선 윤리가 없다. 생존을 위해 남을 죽이는 일이 일상이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의 줄거리다.그런데 기후변화가 과거 인간들 사이에서 심각한 폭력을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족한 식량 자원을 두고 사람들끼리 끔찍한 다툼을 벌이다 죽음이 일상이 된 사회가 존재했다는 뜻이다. 안데스 산맥의 위치. 남미 대륙의 서부 해안에 바짝 붙어 분포한다. 길이가 8900㎞에 이른다. 위키피디아 제공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연구진은 최근 남미에 있는 안데스 산맥 중남부 지역에서 470~1540년 사이에 나타난 사람 간 폭력 행위를 유골을 통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쿼터네리 리서치’ 최신호에 발표됐다.
두개골과 함께 연구진이 주목한 건 안데스에 일어난 기후변화였다. 기후과학계에서는 900~1300년을 ‘중세 온난기’라고 부른다. 유럽 기온이 현재보다 1도 높았다. 화산활동이나 태양활동 강화가 이유로 지목된다. 중세 온난기의 영향은 북반구뿐만 아니라 남반구에도 미쳤다. 그런 곳 가운데 하나가 안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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