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고 일본에 항거한 조선 여성, 국제적 주목 받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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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고 일본에 항거한 조선 여성, 국제적 주목 받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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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외전] 반외세·반제국주의 투쟁 앞장 선 '동학장군' 이소사

'동학장군' 하면 흔히 녹두장군 전봉준을 떠올리지만, 그 호칭에 어울리는 또 다른 인물이 있다. 당시의 일본 에 실린 이소사 역시 그런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라도 장흥 출신인 그 역시 항일전투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영웅적으로 싸워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22세 이씨라는 것과 기혼 여성이라는 것에 더해, 신원을 알려주는 또 다른 단서가 기사 중반부에 있다."예전에 꿈에 천신이 나타나 옛 제기를 주었다고 해서 동학도들이 모두 존귀히 여겨 신녀가 되었다"고 적혀 있다. 그런데 일본군이 자국민 보호를 빌미로 이 상황에 끼어들었다. 한국 역사학계는 이 사건을 대체로 일본군 파병이나 상륙 혹은 개입 정도로 표현하지만, 조선왕조가 명확히 거부하는데도 일본군이 '상륙작전'을 감행하고 한양 경복궁까지 점령했으니 이를 침략으로 부르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 뒤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배하면서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없었다면, 현대 한국인들은 분명히 이 사건을 일본의 침략으로 기억하게 됐을 것이다.

이소사가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 시기였다. 그는 장흥 교인들의 신망을 바탕으로 전투 현장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기사는 장흥부 동학군이 일본군에 패하고 도시가 불타는 최후의 순간에"그가 말 위에서 지휘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라고 보도했다. 일본군이 불길 속의 장흥부를 휘저으며 동학군을 살상할 때 그가 말 위에서 항전을 지휘하는 모습이 현장의 군인들에게 인상적으로 각인됐던 모양이다. 이소사는 일본군의 점령으로 조선정부가 독립성을 빼앗긴 상태에서 동학군 부대를 이끌고 최후까지 일본군에 항전했다. 일본군의 공격으로 도시가 불타는 와중에도, 끝까지 말 위에서 항전을 지휘했다. 그러다가 포로가 돼 모진 고문을 받고 육신이 망가진 상태에서 일본군에 인계됐다.이에 관한 국가보훈부의 입장은 '1895년 을미사변 때 궐기한 을미의병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1894년 하반기부터 1895년 연초까지 활동한 동학군은 독립유공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구분법이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학계에서 나오고 있지만, 보훈부는 합리적 사유 없이 동학군을 유공자 범주에서 제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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