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에 하나 TSMC가 중국에 넘어간다면…'그것은 재앙' 왜? [한중일 톺아보기]](https://i.headtopics.com/images/2022/10/15/maekyungsns/3984837767510321372563-3984837767510321372563-1581035047670321152.webp)
'TSMC의 중국 지배, 재앙 부를 것' 일본 반도체 전문가의 경고 [한중일 톺아보기]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만 유사사태에 대한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윌리엄 번스 미국 CIA 국장은"시 주석이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통일을 추구한다고 주장하지만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유사 사태에 한국 등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만에 하나 성공적으로 점령한다면 TSMC는어떻게 될까요. 또 한국 등 세계 반도체 산업의 지형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대만 섬 점령에 실패한다 해도 최소한 침공 과정에서 대만의 반도체 공장은 파괴될 공산이 매우 큽니다. 현재 대만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이 또한 세계에 재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TSMC의 창업자이자 대만 반도체 산업의 국부인 모리스 창 전 회장은 최근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TSMC는 모든 것이 파괴되는 괴멸적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죠.미국은 당연히 어떻게든 이 같은 상황을 막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내놓은 묘수 중 하나가 바로 칩4 동맹입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4개국이 협력해 중국의 반도체굴기를 차단하는 한편, 안정적 반도체 생산과 공급을 도모하려는 전략이죠. 칩4 국가 중 미국은 설계와 제조장치, 대만은 첨단 파운드리, 한국은 메모리, 일본은 제조장치와 재료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장치를 사용한 반도체 공장의 생산 규모도 중국이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 이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들 중국 공장의 반도체 생산에는 실리콘 웨이퍼,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 등 일본이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재료가 다량 사용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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