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동남아 '외교 대전'…갈 길 먼 국제 위기 해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앞서 열린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 정상회의까지 10일간 다자회의가 숨 가쁘게 진행됐다.
세계 지도자들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대면한 이례적인 기회였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미사일, 미국·중국의 대립 등 국제 사회에 산적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음을 재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회의 의제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화제가 전환됐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요청으로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 대표가 APEC 일정을 중단한 채 긴급회동을 열었다.앞서 G20 정상회의도 미사일 소식에 출렁였다. 15일 오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미사일이 러시아발이 아닌 우크라이나군의 오발탄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지면서 회의가 재개됐다.[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적인 식량·에너지 위기를 불러오며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폐막식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힘, 유연성, 일관성 등을 상징한다며 올해 로고 디자인에 활용된 태국 전통 바구니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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