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6)이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일명 토미존 수술) 이후 13개월 만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로는 어깨 와순 수술 후 두 번째로 큰 수술을 이겨냈다. 어깨 와순 수술은 팔꿈치 수술보다 위험성이 크다.
한국 야구는 ‘류현진 이전’과 ‘류현진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달리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최고 선수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준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미국에서 커리어를 좀 더 이어갈까요. 아니면 12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까요. 미국에 남는다면 어떤 팀과 어떤 계약을 맺게 될까요. 송재우 위원이 조심스럽게 류현진의 미래를 예측해 보았습니다.‘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 이후 13개월 만에 복귀했다. 고교 시절 이후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로는 어깨 와순 수술 후 두 번째로 큰 수술을 이겨냈다.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는 감탄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4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다.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 내줬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면서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전성기 시 류현진이 떠올랐다.
류현진은 지난해 선수 생명을 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체중을 13kg이나 감량한 건 완벽한 몸으로 마운드에 다시 오르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