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발명단에 스페인 선수 '0'…121년 역사에 최초
배진남 기자=스페인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역사성 처음으로 선발명단에 스페인 선수를 한 명도 넣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후반 2분 비야레알 예레미 피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골로 균형을 되찾았으나 3분 뒤 헤라르드 모레노에게 역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이었다.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공격수 벤제마·비니시우스 주니오르·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필두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오렐리앵 추아메니·토니 크로스, 수비수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 그리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로 선발진을 꾸렸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셰리프와 원정경기처럼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그라운드에 서 있던 11명이 모두 스페인 출신이 아닌 적은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스페인 선수 없이 시작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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