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조선 피격 뒤 우크라에 극초음속 미사일 보복(종합)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습했다고 5일 야간 연설을 통해 밝혔다.그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 항공기 엔진 등을 생산하는 자국 업체 '모터 시치'가 자포리자 내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지원받은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가동하고 있으나 킨잘 방어가 어렵다는 점은 일부 시인한다.해당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터 시치가 공습받았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젤렌스키 대통령은"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며"이 같은 전쟁범죄가 러시아 침공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세계보건기구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이어오고 있는 의료시설 파괴를 규탄해왔다.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은 자국 해안 근처에서 군함과 유조선이 잇따라 기습을 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관측된다.
이 공격으로 SIG는 엔진실 쪽 흘수선에 구멍이 생기는 등 손상을 입었다. 피격에 따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그 전날인 지난 3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 근처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상륙함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를 해상드론으로 타격해 불능상태로 만들었다.특히 노보로시스크항은 러시아가 자국의 경제성장 동력인 원유를 수출하는 요충라서 러시아가 느낄 충격은 크다는 관측이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5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유조선 공격에 대해"이런 야만적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고 대응 없이 방치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조직한 이들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욕설과 함께 보복을 다짐했다.그는 원유 유출을 의식한 듯"키예프에 있는 쓰레기들이 흑해에서 '생태학적 재앙'을 각오하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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