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LIV에 마스터스 우승 내줄 뻔한 PGA 투어 구한 '람보'
김동찬 기자=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 투어 최강자 욘 람이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에 내줄 뻔한 PGA 투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2021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따낸 람은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와 PGA 투어의 '자존심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PGA 투어의 람이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지켜낸 모양새가 됐다.
LIV 선수인 브룩스 켑카가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고, 4라운드도 2타 앞선 가운데서 시작했지만 람이 최종 라운드 3언더파를 치고 4라운드에서 반대로 3타를 잃은 켑카를 추월했다.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람올해 1∼2월에 PGA 투어 5개 대회에 나와 3승을 따내는 폭발력을 보였고,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복통으로 기권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키 188㎝의 몸무게 100㎏의 건장한 체격이 트레이드마크인 람은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평균 비거리 6위, 그린 적중률 3위,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2위에 오르는 등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골고루 빼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람은 스페인 선수로는 세베 바예스테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반면 지난해 6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을 노린 LIV 시리즈는 켑카의 4라운드 난조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게다가 PGA 투어의 선봉 격인 타이거 우즈가 기권하고, 로리 매킬로이는 컷 탈락한 상황이었다[email protected]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람, 마스터스 역전 우승으로 '그린 재킷'…세계 랭킹 1위도 탈환욘 람이 남자 골프 올해 첫 메이저 챔피언이 됐습니다. 람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Read more »
KLPGA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 투어 첫 우승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올해 첫 대회에서 해냈습니다. 이예원은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에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습니다.
Read more »
젠지, '숙적' T1 꺾고 LCK 스프링 제패…국내리그 2연속 우승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젠지(Gen.G)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숙적' T1을 꺾고 우승컵을...
Read more »
컷 통과는 했지만…빗속에서 무너진 우즈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타이거 우즈가 어렵게 컷을 통과한 뒤 빗줄기가 굵어진 3라운드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오거스타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