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디자인, 싼타페...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다 신형_싼타페 현대차_중형_SUV 김종철 기자
그는 웃으면서 답했다. 그리고"경쟁사를 따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도 했다. 당연한 이야기다. 어떤 제품을 내놓든, 모든 디자이너들의 생각은 같다. 독창적이고, 새로워야 한다. 사이먼 로스 현대자동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기자들의 답변에 자신감에 차 있었다. 직접 차의 외관을 일일이 짚어가며 설명했고, 바퀴를 발판 삼아 지붕 위로 몸을 세워 보이기도 했다.
사이먼 상무의 말대로, 사진으로만 공개된 싼타페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의 조합', '그동안 싼타페 디자인 가운데 최악', '현대차 SUV 디자인이 맞나', '사진대로만 나온다면 한 차원 다른 차가 될 수도…'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옆면은 싼타페 이전 모델보다 길어진 차체와 지붕라인, 21인치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를 넘어서면서, 부드럽게 흘러 나가는 듯했다. 특히 뒷쪽 모습은 이번 싼타페 디자인 논란의 핵심이다. 트렁크 공간을 극대화하면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뒤쪽 디자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또 뒤쪽 'H 라이트' 위치도 기존 SUV 차량 문법에서 벗어나, 좀 더 아래쪽에 놓였다. 실내 모습도 마찬가지다. SUV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듯했다. 신형 싼타페는 4세대보다 전체 길이와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가 길어졌다. 높이도 높아지면서, 공간성과 개방감을 크게 높였다.
차량 자체가 전체적으로 커지고, 박스 형태의 모습을 띠면서도 공기저항계수를 0.29 수준으로 맞춘 점은 인상적이다. 사이먼 상무도"엄청난 도전이었고 성과"라고 평가했다. 같은 팀에서 외장디자인을 맡았던 김준호 책임연구원은"무엇보다 차량 주행 과정에서 앞쪽부터 뒤쪽에 이르기까지 공기 흐름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하게 했다"면서 차량 후드와 범퍼, 사이드미러 등 공기 흐름에 맞춘 디자인 요소들을 설명했다.이밖에 최근 현대차들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편의장치들도 그대로 들어가 있다. 이번 싼타페에는 양쪽 방향으로 여닫는 멀티 콘솔이 들어갔고,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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