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부활 골든타임…10년 전 36곳서 급격히 줄어정부 찔끔 稅혜택에 기업들 '법인·상속세 감면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공장을 옮겨가는 기업이 사라지고 있다. 기업이 사라지니 인구가 줄고, 사람이 없으니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 기업은 지방에 선뜻 가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고령화에 저출생까지 겹쳐 지방 소멸이 심해지는 가운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9월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해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소득세·법인세·상속세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이 담겼다. 하지만 기업들은"이 정도로는 수도권에 있는 풍부한 인력과 인프라를 두고 지방으로 가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업들이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세제 혜택을 요구하는 이유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아쿠아픽의 이계우 대표는 최근 고향인 충남 청양에서"고향으로 돌아와달라"고 요청받았다. 청양은 이 지역 최초로 2026년을 목표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고향의 부탁인지라 이 대표도 심사숙고하고 있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기업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고 물류가 편한 서울을 떠나는 대신 얻는 게 별로 없다고 판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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