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저에 무슨 일이…최근 잇단 지진, 4.5 강진 전조였나 SBS뉴스
규모가 4.5 이상인 지진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기는 2021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 지진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50㎞ 안팎 떨어진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이번 지진을 비롯해 36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다만 이후 규모가 4.5를 넘는 지진이 발생하면 해당 지진이 본진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역단층은 상반이 위에 자리하고 하반이 밑인 단층으로 양쪽에서 미는 힘으로 형성됩니다.문제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서는 파악할 수 있는 바가 '역단층에서 발생했다' 정도 외엔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유라시아판 내부에 자리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일본 등에 견줘 지진이 덜 발생하고, 발생해도 규모가 비교적 작은 한국은 내륙도 단층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바다 쪽은 '깜깜이'인 수준입니다.지진을 일으킨 단층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지, 아니면 지진이 그쳐갈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이번 지진 에너지가 주변에 전파돼 응력으로 축적되면서 다른 지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박 과장은"여태까지 발생한 지진만 보면 단층이 크지는 않으리라고 추정된다"라면서도 이 단층이 더 큰 단층의 연장일 경우나 큰 단층이 조금만 움직여 비교적 단층의 규모에 견줘 작은 지진을 일으켰을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두 단층은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각각 한꺼번에 붕괴하면 규모 7.0 지진까지 일으킬 수 있는 규모로 분석됩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울릉단층 북쪽 연장선에 있다"라면서"해안선과 나란히 발달한 울릉단층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지진들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1978년 이후 동해에서 발생한 최대 지진은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입니다.조 센터장은"이번 지진은 지난 2019년 발생한 지진과 거의 같은 지진으로 보인다"라면서"과거 사례처럼 지진이 멈추면 가장 좋겠지만 더 큰 지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이날 지진은 진앙이 내륙에서 50여㎞ 떨어진 바다였고 진원의 깊이도 31㎞로 비교적 깊어서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밀려올 정도가 되려면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6.5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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