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죽은 자리서 빵 만들게 한 SPC 계열사…소비자들 “소름 끼쳐 못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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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목격한 동료 노동자들에게 선혈이 낭자한 바로 옆에서 빵을 만들게 한 것…그 빵을 먹을 수 있겠느냐” newsvop

지난 15일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SPL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흰 천으로 싸여 있는 게 사고가 발생한 기계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이어 “사회적 공분을 사는 참사 때마다 나온 기업 총수의 틀에 박힌 사과는 어떤 개선도 보장하지 못했던 것이 그간의 모습”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는 그룹 차원의 개선대책이 나와야 그 진심이 유가족께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SPC 그룹의 사과문은 계열사인 SPL의 평택 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나서야 나왔다. 지난 15일 오전 6시경 SPL 공장에서 소스 배합 작업 중이던 여성 노동자 A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SPL은 냉동생지와 빵, 샌드위치 등 완제품을 생산해 파리바게뜨에 납품하는 회사다.

16일 오후 3시경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 관계자는 “눈으로 확인한 건 동종·유사 설비 9대 중 5대인데, 3대는 작업중지 마크가 붙은 채 작동을 멈추고 있었고, 2대는 돌아가고 있었다”고 전했다.회사가 사고 다음날 현장에서 설비를 가동한 데 대해 비인간적인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사고를 목격한 노동자들에게 선혈이 낭자한 바로 옆에서 빵을 만들게 한 것”이라며 “근로감독관이 일부 설비에 대해 작업중지를 내리지 않았다고 해도 바로 가동하는 건,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일하시는 분이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심장이 떨린다고 하더라”라고 했다.노동계도 목소리를 높였다.

수차례 반복된 산재에서 필요성이 확인된 2인 1조는 이번에도 지켜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소스 배합기 옆에는 비상 정지 장치가 달려 있었지만, 현장의 다른 노동자들은 저마다 다른 작업을 하고 있어 사고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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