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중국 감방 끌려가 3년 지났다…유명 여성 앵커 미스터리 | 중앙일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그의 남자친구는 말했습니다.\r중국 호주 청레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뇌물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앞날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3년 전 중국에 구금된 중국계 호주 언론인 청레이의 사연도 재차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청레이의 남자친구인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은 최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청레이의 혐의가 여전히 미스터리이고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중국 당국을 향해 가능한 빨리 청레이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명보는"청레이는 해외에 국가기밀을 불법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2021년 2월 공식 체포됐고 지난해 3월 베이징 법원에서 비공개 재판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어떤 판결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주재 호주 외교관이 매달 정기적으로 30분간 청레이를 면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청레이가 중국 반체제 인사인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을 접촉했다고 전했다. 양헝쥔은 광저우에서 2019년 1월 체포돼 2020년 10월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2021년 5월 비공개 재판을 받았지만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2018년 12월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를 체포하자 중국은 자국에 있던 2명의 캐나다인을 붙잡아 간첩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다 2021년 9월 캐나다가 멍 부회장을 석방하자 중국도 바로 두 캐나다인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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