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김량장동] 또 다른 용인이라 불리는 곳
지금은 중앙동이라는 행정명을 찾아야 한다. 법정동인 김량장동은 오래된 도심이라 지금도 중앙동이나 남동을 대신할 정도다. 중앙동 기준으로 인구가 2만 8천 명에 이른다. 포곡과 이동 남사 등이 반도체 개발 사업 효과에 인구 유입이 이어지기 전 중앙동은 인근 역북동과 함께 처인구 인구 최다 지역이었다.
도시가 조성된 지 오래된 것을 길을 조금만 걷다 보면 안다. 골목이 많다. 대표 건물을 중심으로 현 위치를 설명해 내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길에서 만난 이들은 머릿속에 지도책 서너 권을 입력해 둔 듯하다. 역사를 품은 용인초 주변은 불법주차가 많아 주차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내걸린 금학로와 금박산으로 이어지는 골목을 끼고 있다. 중앙시장과 주택가 구분 역할을 하는 금학로 위로 용인경전철이 세워졌다. 학교를 지나 산길로 10여 분을 지나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만났다. 그 길 끝길에는 10년 여 전에 만들어진 타운하우스까지 새롭게 만들어진 주택이 줄줄이 들어섰다. 주변 풍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편의점도 버젓이 서 있다.
도심을 지나는 찻길은 왕복 4차선이다. 도심지에 있는 도로치고는 폭이 상당히 좁다. 새롭게 조성된 주변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도로가 6~8차선인 것과 비교하면 더 이상 넓히기 힘든 '오랜 길'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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