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떨어지면 큰일인데…1조2천억 쓸어담으며 버티는 개미들

지난주 코스피 2500선까지 밀리자 개인, 레버리지 상품 대거 매수 외국인, MSCI편입 에코프로 사들여

외국인, MSCI편입 에코프로 사들여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하며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초반까지 밀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반등을 예상하며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을 두 배로 내는 상장지수펀드인 ‘KODEX 레버리지’를 2497억원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수익으로 가져온다. 지수가 2500선 초반까지 하락하자 이를 지지선이라 여긴 투자자들이 앞으로 반등을 예상하고 해당 ETF를 대거 매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코스닥150 지수 상승 시 수익률이 두 배인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개인들이 64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경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2007억원을 사들인 에코프로였고 에코프로비엠을 144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해 에코프로그룹주 가운데서도 투자 방향이 정반대였다. 에코프로의 경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편입을 앞두고 패시브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 역시 1351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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