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상·부산진 등 본선 첫 집중유세... "이런 황당무계 정권 상상이나 했나"
사전 투표일을 이틀 남겨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선택한 집중 유세 지역 중 한 곳은 부산이었다. 4월 3일을 맞아 제주에서 열린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찾은 뒤 이 대표는 창원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해 강행군을 펼쳤다.
'윤핵관'으로 불리는 여당 지역구에도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배 후보의 말을 받아 유세를 이어간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분기점, 분수령으로 바라봤다. 그는"퇴행의 길을 걷다 못해서 입법권도 넘겨주고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역주행을 이 단계에서라도 멈추느냐 분기점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바로 정권심판론으로 발언의 강도를 높였다. 이 대표는 R&D 예산 삭감, 고물가, 남북간 위기 고조, 민주주의 파괴 논란 등을 잇달아 열거하며"정부의 무능력함, 무관심, 무대책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현역인 이헌승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은 이현 민주당 후보의 부산진을에서도 주권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유세의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한 뒤 그는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
채 상병 수사 외압과 싸우는 해병대 예비역연대도 눈에 띄었다. 한 회원은"장관까지 보고된 수사가 대통령실 전화 한 통에 뒤집혔다. 이게 나라냐"라며"그런데 누가 군대에 가서 목숨을 바치려고 하겠느냐"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이후 연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지금껏 외쳐온 목소리를 재차 반복했다. 이 가운데 핵심적 메시지 중 하나는"포기하지 말자"라는 것이었다. 그는"투표를 포기하면 그 영역은 소수의 기득권자의 몫"이라며"정치적 무관심과 혐오를 조장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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