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언론단체들이 밝힌 강경한 입장

언론단체 “윤 대통령, 반헌법적 취재제한조치 취소·관계자 파면해야”newsvop

언론노조 등 현업 3단체 긴급 성명 “헌정사에 유례없는 언론 탄압...납득할 조치 없으면, 정부와 전면전 불사”대통령실이 11일부터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이틀 앞두고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는 취재 제한 조치를 하자, 현업 언론인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긴급 성명을 내 취재제한 조치를 즉시 취소하고, 해당 사안 관계자들을 즉각 파면하라고 윤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언론단체들은 이 같은 대통령실 조치를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폭력이며, 헌법이 규정한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규정했다. 이어 “대통령의 해외순방 욕설 비속어 파문, 이태원에서 벌어진 비극적 참사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 등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이 만든 국정난맥상의 책임을 언론에 돌리고 일부 극우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저열한 정치적 공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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