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후보지 선정에 ‘풍수지리가’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자, 국민의힘 대변인이 “미래예측학 박사로 풍수지리 최고 권위자”(?)라고 반박한 인물입니다. “미래예측학 박사”인 그가 최근 어떤 공개적인 활동을 해 왔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여성경제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는 백 씨는 자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갑작스러운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발생했던 도·감청 의혹에서 알 수 있듯이, 대통령의 관저를 선정하는 일 또한 중대한 국정 사안이다. 야당에서는 “충격적”이라며 “대통령의 관저를 선정하는 것은 개인이 부동산을 둘러보러 다니는 것이 아니다. 중대한 국정 사안이다. 중대한 국정 사안을 풍수지리가의 조언을 들어 결정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자, 여당 대변인은자신이 대선 결과를 맞췄다는 백 씨 ⓒ백재권 씨 페이스북이다. 기사를 보면, 백 씨는 윤 대통령의 관상이 “파괴력·생존력 갑인 악어상”이고 ‘조상 묘지의 터’가 “크게 출세할 수 있는 명당인 것은 확실하다”라며 “관상뿐만 아니라 풍수지리로 분석해도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몇몇 칼럼 등을 보면, 백 씨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어떤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는 2022년 5월에 여성경제신문에 쓴 칼럼 ‘김은혜·김동연, 누가 경기도지사가 될까?’에서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과 손을 잡았어야 했다. 윤석열이 대통령 될지 몰랐던 것이 김동연 후보의 결정적인 판단 미스”라며 “정치인이 정치 흐름을 읽을 줄 모르면 성공보다 좌절을 자주 겪는다”고 적었다. 이같이 그는 정치인 각자가 추구하는 정치적 방향보다 권력과 대세를 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 또는 고위공직자에 임명된 이들처럼 백 씨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바 있다. 김채환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처럼 활발하게 영상을 올렸던 것은 아니지만, 백 씨가 운영했던 채널 ‘백재권의 세상을 읽은 안목’을 보면 2021년에 3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동물 관상을 통해 관상을 익힌 사람은 외국에 나가서도 그 사람의 인생을 카운슬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가 상안검 수술을 한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이거 보고 기겁했다. 눈을 잘못 건드려서 굉장히 대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특히 그는 “눈을 통해 신이 밖으로 나간다. 신이 너무 많이 노출되면 정신이 흐리멍덩해진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처지는 것은 빨리 안 죽기 위해 본능적으로 “신”을 축적하려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그는 이낙연 후보가 눈꺼풀 수술을 한 탓에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백 씨는 또 데일리안에 2022년 2월에 기고한 ‘김건희·김혜경, 누가 영부인 될 관상인가’에서 김건희 여사의 관상에 대해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공작상”이라며 고위직 인물이 되거나 큰 인기를 얻을 상이라고 적었다. 또 “김건희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꾸밈이 없다는 것”, “스케일 큰 관상”, “안목이 열려 있는 인물” 등의 서술로 김 여사가 매우 귀한 관상을 타고났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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