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책상 서랍을 열고, 대통령 소지품들을 뒤졌습니다.\r스리랑카 대통령 관저
경제난에 분노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시민들은 대통령 관저 침대에서 잠을 자거나 욕조에서 목욕하는 등 ‘점거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영국 식민지 시대 지어진 대통령궁이 사실상 무료 박물관이 되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관저 전역을 돌아다니며, 책상 서랍을 열어 비우고, 대통령의 소지품들을 뒤졌다. 고타바야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앉아 대통령 흉내를 내며 사진을 찍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관저 욕실 욕조에서 목욕하거나 침대에 누워 최신형 TV에서 나오는 크리켓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관저 내 수영장에선 수많은 이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딸·손자들과 관저를 찾은 61세 시민 찬드라와티는 로이터통신에 “내 인생에서 이런 화려한 곳을 본 적이 없다”며 “우리가 고통받는 동안 그들은 호화로움을 즐겼다”며 분노했다.앞서 지난 9일 고타바야 대통령은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의 TV 성명을 통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보장하겠다”며 13일에 사퇴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는 그가 국민 앞에서 직접 사임하겠다고 말한 적 없음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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